[수도권]강남구 인터넷 정보시스템 모든 자치구 무료 보급

서울 강남구가 12억원을 들여 개발한 인터넷 정보시스템을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무료로 보급하기로 했다.

강남구는 17일 “부동산 종합 정보시스템인 ‘스타 프로젝트’, 인터넷 민원발급 시스템, 도로관리 통합시스템 등 5개 정보시스템을 내년 1월부터 다른 자치구에 보급하기로 서울시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서울시는 각 자치구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 33억원을 지원한다.

강남구는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www.gangnam.go.kr)를 통해 66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남구 김상돈(金相敦) 부구청장은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이 정보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에는 돈을 받고 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