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허씨 등 2명은 이날 오후 4시반경 대전 대덕구 법동 S식당에서 인근 지역 주민인 김모씨 등 주부 11명에게 돈을 건네다 대덕구 선관위 부정선거감시단에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허씨 등은 적발 당시 220만원을 나눠 담은 돈 봉투 3개를 가지고 있었다.
경찰은 허씨 등이 돈을 건넨 경위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김씨 등이 이날 오후 3시반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린 모 정당 대선 후보의 연설회에 다녀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연설회 참석을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