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공군 관계자가 17일 시를 방문해 장릉산 일대에 등산로를 개설할 수 있도록 내년 4월부터 주변 지뢰를 제거하는 계획을 알려왔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등산로 개설을 위한 세부 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군 당국과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장릉산 북쪽지역에 구상중인 순환도로(길이 4㎞) 건설에 대해서도 군 당국이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가 요구해 온 미사일 기지 이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덧붙였다.
1955년 설치된 미사일기지는 도심지역에 있고 84년 산사태로 지뢰가 유실돼 65명의 사상자를 내는 등 위험요소를 안고 있어 시가 이전을 요구해 왔다.
김포〓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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