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농협, 주말농장 관리 부실자와 재계약 않기로

  • 입력 2002년 12월 20일 00시 04분


경남농협지역본부는 올 3월 일반인에게 분양한 주말농장 중 관리가 부실한 곳은 내년 분양에서 재계약하기 않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농협이 6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분양된 주말농장 50곳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실태와 잡초제거, 작물 생육과정 등 6개 항목에 걸쳐 관리 상태를 평가한 결과 7곳의 운영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 주말농장은 내년 주말농장 분양시 다시 계약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관리상태가 모범적인 분양자 8명에 대해서는 지역본부장의 감사 편지와 함께 농산물 상품권을 보내고 내년에 무료 분양혜택도 부여한다.

경남농협 박성면(朴成勉) 홍보팀장은 “내년에는 주말 농장 면적을 확대해 80여 가족에게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농협은 도시민들이 자녀와 함께 농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창원시 상북동 800여평에 주말농장을 만들어 평당 5000원에 분양했으며 분양자들이 무와 배추, 시금치 등의 채소를 기를 수 있도록 씨앗과 퇴비 등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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