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횡령 벤처대표 구속기소

  • 입력 2002년 12월 22일 18시 50분


서울지검 형사9부는 21일 회사돈 12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브라운관용 핵심부품 생산업체인 코스닥등록 기업 포커스 대표 정영호(鄭永浩·38)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9월 창흥정보통신으로부터 포커스를 인수하면서 인수대금 가운데 일부만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경영권을 인수한 직후 회사돈 53억여원을 빼내 잔금을 지급하고 기업어음(CP)을 할인받아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 모두 120억원을 횡령한 혐의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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