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1998년 5월 개장한 광양항 컨부두는 지난해 87만3000TEU를 처리한데 이어 이달 4일 처음으로 100만TEU를 3000TEU나 초과 달성했다. 연말까지는 110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항 컨부두의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98년부터 항만사용료를 면제한데다 광양시가 복합운송업체, 수출입업체, 해운회사를 상대로 꾸준히 물동량 유치활동을 벌여 왔기 때문이다.
광양항은 내년 3월 6000평 규모의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가 완공되면 하루 최고 7만7000t을 보관, 처리할 수 있고 야적장을 활용하면 취급 물량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26일 광양항 대한통운㈜ 터미널에서 김호식 해양수산부장관 등 각급 기관장과 해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는다.
광양〓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