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씨는 “세탁기 밑에서 물이 새 김씨가 세탁기를 손보러 간 뒤 ‘꽝’ 하는 폭발음이 들려 달려가 보니 김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가로 1m 세로 1m 크기의 세탁기 앞부분 철판이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세탁기는 호텔 내 대형 빨랫감을 세탁하는 대용량으로 최근 새로 설치됐으며 24일 시험가동을 거쳐 이날 처음 세탁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세탁기 설치과정에서의 잘못이나 세탁기 자체 결함으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천〓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