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사업비 2억7000여만원을 들여 석굴암과 불국사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문화재 40여곳의 대형 안내판을 철거하고 일본어와 중국어를 보충해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지정문화재 200여곳의 중소형 안내판에는 한글과 영어 외에 일본어를 추가하기로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문화재 안내판이 한글과 영어로만 돼 있어 지역을 찾는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소 불편을 겪어왔다”며 “현재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인이 가장 많으나 갈수록 중국인의 비중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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