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실업고 컴퓨터 노후…자격시험 준비 부실

  • 입력 2002년 12월 26일 18시 28분


인천지역 실업계 고교생들이 사용하는 컴퓨터가 초등학생이 사용하는 컴퓨터보다 낡아 ’컴퓨터 활용 능력시험’ 등 각종 자격증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지역 내 206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노후 PC 재활용 방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업고가 보유하고 있는 실습용 PC기종은 △펜티엄 49% △펜티엄 Ⅱ21.8% △펜티엄 Ⅲ 28.7% △펜티엄 Ⅳ 0.7% 등으로 펜티엄 Ⅱ 이하 저성능 기종이 무려 70.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등학교는 펜티엄 15%, 펜티엄 Ⅱ 18% 등 저성능 PC는 33%에 불과했으며 펜티엄 Ⅲ55%, 펜티엄 Ⅳ 12% 등 고성능 기종이 많았다.

특히 낡은 PC를 사용하는 실업고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하드웨어 수리를 위해 전체 유지비의 81%를 쓰고 있는 실정이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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