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에 청계천 상인들이 포함되지 않아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조업 주차공간 확보 등 상인들의 민원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청계천복원주민협의체는 평화시장 방산시장 광장시장 프레야타운 밀리오레 동대문종합시장 문구완구종합시장 귀금속상가 등 상인 대표 30여명을 비롯해 서울시와 중구 의원, 지역 주민, 전문가 등 60여명으로 구성된다.
시는 주민협의체를 통해 상인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복원 계획에 반영한 뒤 내년 2월 복원 계획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청계천 주변 상인들은 서울시에 △편도 2차로로 예정된 복원구간 주변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공영주차장 같은 조업 주차공간을 마련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서울 경기지역에 5만∼10만평 규모의 상인 이주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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