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억원을 들여 제3땅굴에 가로 3m 세로 3m 길이 400m 규모의 도보 관람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군부대와 협의 중이며 내년 4월 말까지 행정 절차를 끝낸 뒤 5월 착공해 내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관람로가 완공되면 제3땅굴 하루 이용객이 5000여명으로 늘어 관람객 수를 제한하는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제3땅굴에는 올 5월 셔틀 엘리베이터(48인승 길이 300m)와 비무장지대(DMZ) 영상관 등이 설치됐지만 하루 이용객이 800명으로 제한되고 엘리베이터가 자주 고장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파주〓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