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맞아 고국을 방문하는 미국 유학생들을 위해 19일 뉴욕∼인천 노선에 B747-400 특별기 1편을 운항한 데 이어 내년 1월 4일 인천∼뉴욕 노선에 다시 이 특별기를 투입한다.
이 특별기는 일반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뉴욕에서 유학생들만 태우고 왔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떠날 때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유학생 전용기’.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가 미주지역에 매일 20여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지만 노선별로 표를 못 구한 유학생 대기자가 50∼60명이나 돼 이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특별기를 처음 운항했다”고 말했다.
미주지역의 대학들은 이달 17일경 겨울방학에 들어갔으며 내년 1월 6일경 개학한다. 방학기간 중 기숙사가 대부분 문을 닫음에 따라 유학생들의 귀국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