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YMCA는 29일 “최근 마산과 창원지역 신용카드 사용자 422명을 대상으로 카드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18.8%가 카드 과다 사용으로 부부 또는 부모와 자녀간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의 50.6%는 즉흥적으로 구매하는 충동구매와 과소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30.9%가 카드 악성부채의 원인이 되는 대금 결제를 위한 이른바 ‘돌려막기’를 했으며 25.3%는 연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31.1%가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지 않은 채 사용했고 41.2%는 카드를 남에게 빌려 준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 YMCA 관계자는 “카드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길거리 발급 금지와 이용한도의 축소 등 개선책과 함께 사용자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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