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부산시정의 목표는 ‘희망과 도약, 세계도시 부산’의 건설이다.
시정 목표 실천을 위한 7대 역점시책은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복지 실현 △사람중심의 편리한 첨단교통도시 조성 △기업하기 좋은 지식기반경제 구축 △품격있고 열린 문화 관광도시 조성 등이다. 또 △환경친화적인 지속가능한 도시관리 △동북아 해양비즈니스 중심도시 건설 △협치와 혁신으로 자치발전 실천 등도 포함돼 있다.
시는 올해 5만7000여가구 11만5600여명의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지원하고 시 전체인구의 6.7%에 해당하는 25만4000여명의 노인에 대한 복지증진과 8만9000여명의 장애인 및 61개소의 장애인 복지시설 지원 등을 위해 모두 4366억원의 사회복지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인 수영선의 공정을 70%까지 끌어올리고 반송선은 공사에 들어가 2005년과 2007년 각각 완공할 계획이다. 2호선 양산선 연장 공사(호포∼중부∼북정)와 1호선 연장(신평∼장림∼다대포)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김해∼부산 경전철 건설사업도 본격 시작된다.
현재 시행중인 수영도로 감천항배후도로 남항대교 공사가 추진되고 명지대교와 북항대교 등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운전자금 3000억원과 육성자금 1000억원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래 부전 온천 등 17개 재래시장의 현대화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도시로서의 기반확충을 위해 문화예술진흥원을 설립하고 센텀시티내 1만여평의 부지에 ‘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국립부산국악원’을 착공해 2006년 완공할 예정이다.
푸른 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38만평 규모의 을숙도 생태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낙동강 하구 일원의 자연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낙동강 에코센터’도 2005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중인 400t 규모의 명지소각장도 올해 안에 완공된다.
시는 이와함께 올해 안에 8477㎞의 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을 모두 완료하고 덕산정수장의 2단계 고도정수처리시설도 완료할 예정이다.
비수도권과 연대해 ‘지역균형발전특별법’의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 지방분권운동도 강력하게 펼쳐나갈 방침이다.
한편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의 역량을 바탕으로 시정의 모든 분야에 걸쳐 내실을 다지고 시민의 삶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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