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에서는 지난해 메뚜기 오리 미꾸라지 등 54ha(60농가)의 쌀 생산단지를 통해 220t의 무공해 쌀을 생산, 농협의 판매조직으로 110t을 판매해 2억97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또 나머지 110t은 환경친화적 농업 소비자 회원으로 가입한 500여가구에 직거래를 통해 현재까지 24t(7400만원)을 판매하는 등 스스로 판로를 개척하며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에는 ‘무농약 인증’ 쌀 재배면적을 110h로 대폭 확대, 500여t의 무공해 쌀을 생산해 농협을 통해 425t을 계약 공급(11억5000만원)하고 75t은 소비자 직거래(2억3000만원)를 통해 판매하는 등 총 13억8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군은 자구 노력을 펼치는 농가를 돕기 위해 최근 환경친화적 농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120농가)를 대상으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전문강사를 초청해 환경농법을 교육하기로 했다.
양구군도 지난해 설, 추석, 정월 대보름 등 명절에 맞춰 서울 인천 등 대도시에서 13회에 걸쳐 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열어 1억6800만원의 농산물 판매소득을 올렸다.
또 우편 주문판매 6억3000만원, 추석과 어버이날에 맞춰 추진한 군장병 효도선물 보내기 4100만원, 지역 직거래 장터 운영 9900만원 등 모두 9억3000여만원의 농산물 판매소득을 올렸다.
이 밖에 철원군이 지역 특산물인 ‘오대쌀’, 인제군이 청정 산림에서 생산되는 각종 산채 판매사업을 추진하는 등 접적지역의 무공해 특성을 살린 특산품 판매사업 등 농촌을 살리기 위한 자구 노력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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