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도 학생수련부 ‘잉글리시 존’ 운영

  • 입력 2003년 1월 2일 19시 23분


인천시교육청은 3월 초부터 초중고교생들의 실질적인 영어교육을 위해 중구 영종도 학생수련부와 연구시범 고교 1곳에 ‘잉글리시 존’(English Zone)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청이 운영하는 영종도 학생수련부의 잉글리시 존에는 모두 13명의 미국인 등 원어민(네이티브 스피커) 교사가 배치되며 모든 대화는 영어로만 해야 한다. 수련부를 찾은 학생들은 오전 100명, 오후 100명씩 10개조 나눠 원어민 교사를 통해 3시간씩 영어교육을 받게 된다.

또 방학기간에는 원어민과 함께 하는 ‘교사 학생 영어캠프’를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중학생 40명은 원어민 교사와 10일 간 합숙훈련을 받으며 영어를 배우게 된다.

시 교육청 중등교육과 이순서(李順瑞) 장학사는 “잉글리시 존에 관심있는 학교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특색사업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인천지역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영어 공용화에 대비해 인재를 기르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잉글리시 존은 현재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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