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정비법과 군사시설보호법 상수원보호법 등 각종 규제가 경기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
“한꺼번에 폐지되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 낙후돼 있는 경기 북부는 통일을 대비한 성장계획이 필요하고 동부지역은 환경친화적인 산업 및 관광벨트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지난해 10월 밝힌 6개축 개발방안과 행정수도 이전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은데….
“행정수도 이전에 관해서는 중앙정부의 계획에 따라 대응할 것이다. 그러나 경부축과 서해안축 등으로 나눠 축마다 자족형 신도시 등을 개발하는 6개축 개발방안은 수도권 이전과 무관하게 경기도가 경제중심지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하다.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겠다.”
―취임 초부터 교육분야를 강조했다. 교육발전에 대한 복안은….
“광역단체로는 처음으로 도와 교육청 시군 학부모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경기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교육에 관한 논의를 활성화하겠다. 4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교육예산을 크게 늘려 중소도시 명문학교 육성, 실업계고교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
―동북아의 경제중심을 표방했는데 어떤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가.
“무선인터넷연구원과 나노특화팹(Fab)을 유치해 차세대 정보기술(IT)산업의 핵심분야인 무선인터넷 산업과 나노첨단기술의 메카로 만들겠다. 과천 국립과학관 설립을 지원하고 경기과학기술센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대(對)중국 교역을 위해 평택항을 중심으로 안산과 고양을 잇는 서해안권 물류기지를 조성하겠다.”
―급속한 개발로 대기 수질 등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2006년까지 3조6200억원을 들여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겠다. 2007년까지 시내버스 청소차 등 4000여대도 천연가스 차량으로 교체하겠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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