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元惠榮) 경기 부천시장은 요즘 9.8㎞의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온수역∼상동신도시∼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지난해 기본설계 예산 60억원을 국회에서 승인받아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지만 총 사업비 9922억원 가운데 75%를 국비로 지원 받아야 하기 때문. 서울 구로구와 부천시,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를 연결하는 이 노선은 하루 200만명이 이용할 전망이다.
원 시장은 “광역철도 개념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의 신속한 착공을 위해 국비와 도비 등 재원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사업에도 큰 관심을 보이는 그는 “연말까지 부천지역에 애니메이션, 게임, 영상 등 고부가 문화콘텐츠사업을 집적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원미구 상동 일대 6만여평의 부지에 80여개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개발업체를 입주시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벤처밸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현세 엔터테인먼트’ 등 18개 업체가 입주한 상태.
원 시장은 이 밖의 올해 주요 시정으로 △상동 근린공원(5만5000여평) 조성 등 녹화사업 △경인전철 송내역∼상동 다정한 마을을 흐르는 ‘시민의 강’(5.5㎞) 조성 마무리 △상동 유원지 관광 명소화 등을 들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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