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벡스코 2007년엔 年350회 행사개최”

  • 입력 2003년 1월 5일 19시 27분


‘부산을 동북아 전시컨벤션 중심도시로 만들자.’

부산 해운대구 우동 전시 컨벤션센터인 벡스코(BEXCO)는 5일 부산을 동북아 전지 컨벤션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벡스코를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전시 컨벤션센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 2007’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벡스코는 먼저 올해부터 5년간 부산시와 공동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가진 이벤트를 발굴하거나 유치하고 국제전시회인증기관인 국제전시협회(UFI)가 인정하는 한국형 국제전시회를 2004년부터 매년 1개씩, 4개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신발섬유전과 수산양식전 등 벡스코의 기존 주요 전시회의 해외개최를 추진하고 울산 및 창원공단과 경주 및 인근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리조트형 컨벤션을 발굴하는 한편 비수기에는 지역사회 행사를 적극 유치해 연중무휴의 전시 컨벤션센터로 키울 방침이다.

또 메세프랑크푸르트 등 세계적인 전시주최자 및 해외유수 에이전트사와 함께 공동전시회 또는 컨벤션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런 중장기 발전전략을 통해 2007년에는 연간 350회의 행사를 개최해 작년에 40%에 머물렀던 전시장 가동률을 55%로 끌어올려 20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해수(丁海壽) 사장은 “벡스코를 동북아 전시컨벤션센터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중장기발전 전략을 마련했다”며 “글로벌마케팅과 소프트웨어 확충에 주력해 목표연도인 2007년에는 부산이 동북아 전시컨벤션 중심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