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다

  • 입력 2003년 1월 6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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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에 얼어 붙은 파도-혹한이 몰아친 5일 강원도 강릉시 안목항 방파제가 파도가 치면서 하얗게 얼어 붙어 추위를 실감케 하고 있다.[연합]
혹한에 얼어 붙은 파도-혹한이 몰아친 5일 강원도 강릉시 안목항 방파제가 파도가 치면서 하얗게 얼어 붙어 추위를 실감케 하고 있다.[연합]
절기상 가장 춥다는 소한인 6일 새벽 한강이 결빙되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은주가 영하 10도 아래로 뚝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19.2도, 춘천 영하 19.8도,청주 영하 17도, 수원 영하 16도, 전주 영하 15.2도, 서울.대전 영하 14.4도, 대구영하 11도, 광주 영하 10.3도, 부산 영하 8.5도 등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또 철원 인제 각각 영하 23.9도와 21.4도 등 강원내륙, 충청-경북내륙지역은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갔다.

기상청은 "북쪽의 매우 찬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연일 매서운 한겨울 추위가 계속됐다"며 "한강이 결빙된 것은 작년에 비해서는 3일 정도 늦었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일주일이나 빨리 결빙됐다"고 설명했다.

추위는 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0도를 기록하면서 점차 풀리겠으며 8일 오후에는 전국이 영상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9~10일께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흐린 후 개겠으나, 영동과 영남지방은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일에는 평년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으며 주말인 11일께 아침 최저기온이 다시 영하로 내려가 평년(최저기온: -11~4도, 최고기온:-2~11도)과 비슷한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1월 상순과 중순에는 대체로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겠으나, 한두 차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한 겨울 추위가 나타나겠다"며"기온 변화의 폭이 큰 만큼 감기 등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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