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포항시에 따르면 문화관광부가 1999년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예술공간 확충을 위해 발표한 ‘1도(道) 1미술관 설치’ 방침에 따라 미술관 건립 지역에는 사업비 100억원이 국비와 도비 등으로 지원된다.
포항시는 인구 50만명으로 경북도 내 제1의 도시이나 문화예술 환경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점을 감안해 도립미술관을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3월 중 도립미술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경북도와 문화관광부를 대상으로 도립미술관 유치 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도립미술관 유치가 확정되면 환호동 해맞이공원 부지 내 3970㎡에 지상 3층 연건평 3306㎡ 규모의 미술관 건립공사를 7월 착공해 2005년 12월경 완공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도립미술관은 도 내에서 가장 큰 도시인 포항에 건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도립미술관이 들어서면 상설 전시공간과 문화체험 시설 등으로 활용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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