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경 경기 시흥시 월곶동 S식당 앞 마을길에서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속옷이 벗겨진 상태로 등과 목 부위에 10여 차례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살해된 뒤 버려진 것으로 보고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소유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0시40분경 경기 포천군 소홀읍 S여관에서 이모씨(20·여)가 침대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발견 당시 옷이 벗겨진 상태로 목과 허벅지 등 10여 군데에 타박상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여관 부근의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이씨가 이날 오전 2시경 남자 손님 1명과 외박을 나갔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이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시흥=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포천=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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