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시설공단등 공기업 이사장 잇따라 공채

  • 입력 2003년 1월 8일 17시 58분


부산시가 공기업 관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낙하산식으로 임명하던 공기업 대표를 잇따라 공개채용 형식으로 임용방법을 바꾸고 있다.

부산시는 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임기가 19일자로 끝남에 따라 전문성과 경영마인드를 갖춘 인사를 이사장으로 임용하기 위해 공개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응모자격은 1일 현재 65세 이하로 △대학 및 연구기관 등에서 공기업 및 경영학 관련분야의 부교수 또는 책임연구원급 이상으로 3년이상 연구 또는 근무한 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투자기관, 출연기관의 임원으로 3년이상 근무한 자 △3급이상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으로 재직중이거나 재직한 자 등이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15일까지이며 이달말경 임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223명의 인력으로 운용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은 1992년 2월 주차관리공단으로 출범해 98년 1월 시설관리공단으로 재편된 후 영락공원묘원, 유료도로, 광안대로 등 부산의 공공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말 임기가 끝난 환경시설공단 이사장도 공개채용키로 하고 6일까지 4명의 지원자를 접수받아 심사를 벌이고 있다. 이사장은 늦어도 다음주 중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2부 1센터 6사업소에 345명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환경시설공단은 하수종말처리장과 위생처리장 관리운영, 쓰레기 소각장 및 매립장 등 청소시설 관리 운영 등의 사업을 맡고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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