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인권센터 참여연대 등 6개 인권단체는 류 위원의 행적과 발언을 문제삼아 임명 직후부터 두 차례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인권단체들은 “류 위원이 92년 법무부 인권과장 때 ‘한국에는 인권 문제가 하나도 없다’며 국내 인권 현실을 왜곡했다”며 “특히 99년 대구고검 검사로 있으면서 ‘대전 법조비리’에 연루돼 검찰을 떠났던 인물인 만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류 위원은 본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개인적인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원회 인권위원 임명권자는 대통령이어서 류 위원의 사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다음주 초 최종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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