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첨단 무인화장실 10곳 추가로 설치

  • 입력 2003년 1월 12일 18시 58분


서울시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주요 역이나 재래시장 등 화장실 이용이 어려운 10곳에 올해 8억원을 들여 첨단 무인화장실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남대문시장 서울역 강남역 영등포시장 경동시장 잠실 등으로 수요가 많은 곳에 우선 설치된다.

시는 지난해 종로 을지로 태평로 인사동 신촌 및 세종문화회관 앞 등 12곳에 첨단 무인화장실을 설치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료(100원)로 운영되는 이 첨단 무인화장실은 자동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문의 개폐 및 청소 소독 환기 적정온도 유지 등이 가능한 ‘스마트 화장실’.

이용자가 나간 뒤 10초 내에 청소와 소독이 이뤄지며 5번 사용할 때마다 한 번씩 바닥도 청소한다. 실내온도는 항상 18도를 유지하도록 돼 있다. 이용하는 동안 긴급한 상황이 생기면 내부 스피커폰으로 ‘119’에 연락할 수도 있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첨단 무인화장실을 계속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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