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외지기업 강원도로 몰린다

  • 입력 2003년 1월 15일 19시 47분


강원도가 최근 경기 불황속에서도 공격적인 외지기업 유치사업을 펼쳐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원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0년 부터 외지기업 유치 사업에 착수, 2000년 16개 기업, 2001년 104개 기업, 지난해 137개 기업유치 및 66개 기업을 창업시키는 등 3년동안 모두 323개 의 외지 기업을 유치했다.

이 사업이 추진된 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턱 없이 빈약했던 제조, 유통, 건설업 분야의 기반이 크게 튼튼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00여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등 큰 고용창출 효과도 보았다는 분석.

이와 함께 직 간접적으로 1500억원 대의 자본유입 및 투자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우량기업들이 대거 강원도 지역에 진출하면서 2500만 달러의 수출증대 효과까지 나타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강원도의 끈질긴 노력이 크게 작용됐다.

강원도는 그동안 총 70회에 걸쳐 기업을 일일이 방문해 유치상담을 벌였고, 설문조사를 30회 벌여 1만5000개 기업의 ‘진출의사’를 타진했다. 창업박람회와 금융컨설턴트 연수회 등 기업유치 설명회를 2회 열고 기업관련 박람회에 3차례 참석했으며, 각종 홍보물 1만6000부를 제작 배포해왔다.

도는 최근 도 내 교통망이 크게 확충돼 공장설립 및 기업여건이 크게 개선 됨에 따라 올해 수도권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기업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2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전의향 설문조사를 실시 하며 모두 200개 기업을 더 유치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이전 기업 들에게 △고용촉진 보조금 △공장건립 토지매입비△공장이전 보조금△미 분양 공단 우선 유치와 공장설립 인 허가, 판로 자금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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