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천간 국내선이 개설되면 대구지역 시민이 국제선을 이용할 때마다 서울 김포공항으로 이동, 국내선 항공기를 갈아타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개설을 신청한 대구∼인천간 국내선에 대해 건설교통부가 2월10일부터 매일 1편씩 운항토록 허가할 방침을 정했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에 109인승 F100 항공기를 띄울 예정인데 건교부는 대구공항이 군사공항인 점을 감안해 국방부와 국내선 증설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인천간 항공기 운임은 대구∼서울과 같은 수준인 주말 5만6500원, 주중 5만290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운항시간은 매일 오전 7시반에 인천공항을 출발, 8시25분경 대구공항에 도착하며 , 대구공항에서는 오전 7시40분에 출발해 오전 8시3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대구∼인천국제공항간 노선 개설로 지역 승객들의 국제선 환승이 쉬워지고 8월 개최될 예정인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참가 선수단 및 관광객 방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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