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역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은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선물 등을 사려는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판촉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은 19일까지 계속되는 바겐세일 분위기를 설 특수로 연결시키기 위해 세일기간이 끝나는대로 설 특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백화점은 경기가 침체된 점을 감안해 설 선물세트의 주종을 10만원대의 중저가 상품으로 설정하고 기업체 등 단체 설 선물 가운데 1만∼2만원대인 생필품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명절선물인 상품권의 매출 신장을 위해 기업체를 대상으로 특판활동에 나서는 한편 설 고객들을 위한 선물매장 설치, 상담실 운영, 원활한 배달시스템 등을 가동하고 있다.
디스몰(www.dismall.com)과 동아사이버몰(www.dongacybermall.com) 등 두 백화점의 인터넷쇼핑몰도 설 상품을 보강하고 신속한 배송체제를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형 할인점들도 생활용품세트, 건강식품, 갈비세트 등을 위주로 한 ‘설날 선물잔치’ 등의 행사를 잇따라 갖고 설 대목을 겨냥할 예정이다.
대구밀리오레는 매장별로 10∼30%의 할인가격에 설빔을 판매하는 ‘설빔축제’와 함께 댄스페스티벌 등 명절 분위기를 고조시킬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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