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친구이름 댔다가 50억사기범 몰려

  • 입력 2003년 1월 16일 18시 47분


▽…사기 혐의로 수배를 받던 C씨(47·경기 안산시 부곡동)가 경찰에 붙잡히자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친구로 위장했다가 친구가 더 큰 범죄로 수배 중인 사실을 뒤늦게 알고 제대로 신분을 밝히는 해프닝이 있었는데…▽…16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C씨는 15일 새벽 광명시 철산동에서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연행되자 친구 김모씨(46)의 이름을 댔다가 뒤늦게 친구가 50억원 횡령 혐의로 수배 중인 사실을 알고는 “나는 27억원대 사기범에 불과하다”고 고백했다고….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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