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6부(박기준·朴基俊 부장검사)는 구청장에게 부탁해 문화센터 운영권을 따주겠다며 1억8000여만원의 현금과 주식을 받은 서울 도봉구의회 이철주 의장(58)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 위반 혐의로 16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장은 2001년 9월21일 서울 도봉산 입구 조모씨 소유 등산용품판매점에서 조씨 등 2명으로부터 도봉구가 추진 중이던 ‘도봉산악문화센터’ 운영권을 따주는 조건으로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다.이 의장은 또 다음날 조씨 등이 도봉산악문화센터 관리를 위해 설립한 회사인 ‘서울산악문화’의 주식 8000주(8000만원어치)를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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