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과는 17일 조사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확한 오염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기름 오염의 근원이 미국대사관터 안일 것이라는 징후가 있는 만큼 오염된 토양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대사관 안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징후로 대사관 안에 위치한 정화조의 기름을 제거한 뒤 기름 유출이 멈춘 사실 등을 들었다.
대사관측은 “정화 작업은 한국의 환경 기준에 부합하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남영동 미대사관터에는 총무과, 공보과 사무실과 기름 저장고 3개가 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