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미사일 이전 반대 대책위는 “내주에 주민 3500여명이 서명한 미사일 이전 반대 서명 등 관련 서류를 인수위에 제출하고 주민들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영종도에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올 7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동북아 핵심 비즈니스 지역이라는 것을 들어 송도미사일기지 이전 반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노무현(盧武鉉) 당선자가 지역주민 인천시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미사일 이지 이전 문제의 재검토를 공약한 만큼 인수위가 이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방침이다.
대책위 신현승(申鉉昇)공동대표는 “시가 송도신도시 개발과 시민 안전을 이유로 영종도로 미사일 기지를 이전키로 하고 최근 군부대와 비밀리에 이전 약정을 체결했다”며 다음달 중순 영종도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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