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당선자 명륜동 집 팔렸다

  • 입력 2003년 1월 20일 0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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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의 서울 명륜동 빌라가 최근 팔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9일 “65평 크기인 명륜동 빌라를 지인을 통해 ‘시가’에 팔았다”고 밝혔다. 이 빌라는 97년 부인 권양숙(權良淑)씨 이름으로 구입한 것으로 5억원가량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에는 현재 노 당선자 부부와 지난해 말 결혼한 장남 건호(建昊·30)씨 부부, 다음달 8일 결혼하는 장녀 정연(靜姸·28)씨가 살고 있다.

인수위측은 “노 당선자 가족은 다음달 25일 청와대로 옮길 때까지 명륜동에 머물 것이고, 임기를 마친 뒤에는 어느 곳에서 살 것인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대통령선거 유세 때 “당선되면 퇴임 후에는 서울이 아닌 부산 경남지역에 내려와 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건호씨는 결혼 전 밝힌 대로 서울 강북지역의 20평형대 전세 아파트에 다음달 말 이후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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