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 개혁을 둘러싼 분쟁이 3개월 이상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YMCA 재건 개혁을 위한 비상회의(개혁회의)’는 표용은 이사장과 김윤식 현 회장, 김수규 전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는 장부를 확보했다고 19일 주장했다. 개혁회의는 이날 “장부를 확인한 결과 2001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표 이사장과 김 수규 전 회장이 재임 기간 중 가짜 영수증을 이용해 직원 유니폼비용과 각 지회의 업무추진비를 되돌려받아 2억8000만원의 공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개혁회의는 “이 돈이 표 이사장과 김 전 회장의 골프 비용, 경찰서 접대 및 개인 접대용으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혁회의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뒤 표 이사장 등을 고발할 계획이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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