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1·4분기 재건축사업 규모는 6210가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사업 승인 대상인 잠실 시영아파트(6864가구)와 잠실 주공2단지(4450가구) 가운데 규모가 비슷한 시영아파트의 선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는 지난해 말 전세금 안정 등을 이유로 시영아파트와 주공2단지의 사업 승인을 보류하고 대신 올 상반기 중 단계적으로 승인하기로 결정해 잠실 주공2단지는 2·4분기에 사업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 이날 발표한 ‘전월세 가격 변화에 따른 재건축 규모 예측 모델’에 따르면 1·4분기에 전월세금 파동 등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을 만한 적정 규모는 6210가구로 파악됐다.
그러나 시는 “현재 주택 가격 및 전월세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1·4분기의 승인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담·도곡지구의 7개 단지 3894가구 중 일부 단지가 재건축 승인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시는 2월 중 재건축 시기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1·4분기 재건축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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