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0년된 건물 2% 균열-붕괴위험

  • 입력 2003년 1월 20일 18시 16분


지은 지 20년 된 서울 지역의 소규모 건축물 가운데 약 2%가 균열 및 붕괴 위험이 있는 불량 상태로 나타났다. 또 불량 건축물은 노원구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지은 지 20년 된 연면적 1000㎡ 이하의 소규모 건축물 4308동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매우 불량’한 건물이 3동(0.07%), ‘불량’한 건물이 80동(1.86%)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점검 대상 중 보통 상태는 2548동(59.15%), 양호 상태(매우 양호 포함)는 1455동(36.09%)으로 나타났다.

불량 주택 83동을 위치별로 보면 노원구가 24동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은평구(20동), 금천구(10동), 강동구(7동)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51동, 연립주택 17동, 주상복합건물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상가건물 근린시설 각 3동이다.

시는 ‘매우 불량’한 3동은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해 철거토록 하고 ‘불량’한 80동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보수 보강을 지시할 계획이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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