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전북 전주시에서 발생한 파출소 경관 피살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123일 만인 20일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전주북부경찰서 금암2파출소 백선기 경사(54)를 살해하고 권총을 탈취한 혐의로 박모(20·전주시 덕진구·절도 혐의로 구속 중) 조모씨(21·〃)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공범 김모씨(20·군 복무 중)는 수사관을 보내 조사 중이다.경찰 조사 결과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지난해 5월22일 전주시내에서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몰다 백 경사의 단속에 걸려 오토바이를 압수당하자 9월20일 저녁 오토바이를 찾으러 백 경사가 혼자 근무 중이던 파출소에 들어갔다가 시비가 붙어 백 경사를 흉기로 살해하고 권총을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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