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비생활센터가 최근 부산지역 미성년자 34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이용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7%가 불건전 사이트에 접속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속 사이트별로는 엽기사이트(58.6%) 음란사이트(43.2%) 사기사이트(14.2%) 폭력사이트(6.7%) 도박사이트(5.5%) 자살사이트(5.2%) 순이었다.
접속 경위로는 ‘사업자의 이메일 광고’와 ‘인터넷 검색사이트’ 등이며 성인 인증절차가 있어도 26.7%는 가족 등의 성인개인정보를 도용해 성인전용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사대상자의 35.1%는 앞으로도 계속 불건전 사이트를 이용하겠다고 답했으며 남자의 경우 50%가 계속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 건전한 인터넷 이용교육의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밝혔다.인터넷 이용의 주된 목적은 자료 및 정보검색(58.6%) 메일 사용(51.9%) 게임(3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인터넷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2∼4시간’이 46.2%로 가장 많았으며, 응답자의 44.1%는 자신의 인터넷 이용시간이 ‘너무 많다’고 답했다.또 미성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료 콘텐츠는 음악 및 벨소리 등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서비스(77.3%) 아바차 및 캐릭터 구입(43.6%) 인터넷 게임(25.4%) 인터넷 교육(16.2%) 인터넷 영화(12.7%) 성인 콘텐츠(2.4%) 등의 순이었다.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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