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의사시험 합격률 | ||
대학 | 합격률 | 순위 |
강원대 서남대 울산대을지의대, 포천중문대, 제주대 | 100 | 1 |
성균관대 | 96.8 | 7 |
가톨릭대 | 96.2 | 10 |
서울대 | 89.1 | 17 |
연세대 | 87.5 | 20 |
고려대 | 85.5 | 30 |
경희대 | 71.8 | 39 |
21일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8, 9일 실시된 제67회 의사국가시험에서 175명 중 156명이 합격, 합격률 89.1%로 전체 합격률 86.6%보다는 다소 높았지만 합격률 순위에서 17등에 머물렀다.
반면 울산대는 4회 연속 100% 합격률을, 제주대 서남대 강원대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을지의대와 포천중문의대도 응시생 전원이 합격했다.
이와 관련해 의료계에서는 서울대 연세대(20등) 고려대(30등) 경희대(39등) 등 전통을 자랑하는 의대들이 실습 위주로 공부를 시켜 성적이 저조한 반면 신생 의대들은 철저히 의사시험에 대비해 성적이 좋게 나왔다고 주장한다.
또 일부에서는 몇몇 신생 의대의 경우 실습기자재가 부족해 학생들에게 제대로 실습도 못시키는 형편인데 명문대보다 합격률이 높은 것은 시험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신생 의대 관계자들은 “의대에 우수한 학생이 많이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대 의대 관계자는 “교육목표를 의사의 기본적 소양 함양에 두고 있어 의사시험에는 다소 등한시했던 게 사실이고 이 때문에 붙을 수 있는 학생이 떨어졌다”면서 “의사시험 합격률을 높이도록 교과과정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주기자 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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