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낭이 설치되는 곳은 과수원이나 밭 입구 등 도로변 55개소로 내달 말까지 설치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정낭은 구멍이 세 개 뚫린 돌을 지주로 삼아 나무를 끼워넣는 전통 모습을 재현한다.
정낭은 나무 하나가 끼워있으면 집주인이 가까운 곳에, 세 개가 끼워있으면 먼 곳에 출타한 것을 나타내는 제주의 옛 대문으로 우마(牛馬)의 침입을 막기도 했다.
남제주군은 도로변에 설치하는 정낭이 제주 풍물을 알리는 홍보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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