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은 민원실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민원인을 맞이하는 ‘민원실 친절 지배인제’를 2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구청 종합민원실에 근무하는 간부급(5∼6급) 공무원들을 지배인으로 지정, 이들이 민원창구에서 대기하며 ‘호텔 지배인’처럼 주민들을 직접 맞이한다는 것.
이들은 민원실의 청결상태와 민원서류의 비치 상태 등을 점검하고 노약자와 주부 등의 민원서류 작성을 돕고 민원인의 불편 및 요구사항도 세밀하게 파악해 향후 민원실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대구 중구청도 2월 중 구청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참여하는 ‘중구 공무원 자원봉사단’을출범시킬 계획이다.
20∼30명 규모로 구성된 봉사단은 중구지역 청소년 공부방 등을 방문, 초등학생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한편 혼자 사는 노인들을 찾아가 몸을 씻겨드리고 집안 청소는 물론 밑반찬도 만들어주는 등의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중구청은 2월부터 구정 전반에 대한 추진방향과 방법, 문제점 및 대응방안 등을 찾기 위한 ‘구정과제 연구팀’도 운영한다.
대구 동구청도 이달부터 위생, 유통 관련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위생 관련 컨설팅 창구’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동구청에 따르면 경기 침체 등으로 이미용업소 숙박업소 주점 식당 등을 개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위생과 소속 담당 계장들이 상담원으로 나서 개업절차 등 민원 상담을 해주고 영업과 관련된 행정편의도 제공하고 있다는 것.
대구 서구청도 최근 ‘엄마와 자녀가 함께 인터넷 가족홈페이지’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서구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참가하는 주부들이 무료로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대구 북구청이 개설, 운영 중인 ‘취업정보센터’는 지난 한해 동안 5081명의 구직자들에게 새 일자리를 알선해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부설 취업정보센터 중 실적 1위를 기록했다.
구청 관계자는 “장애인 취업박람회와 상설채용마당, 채용박람회, 소상공인 정보화교육 등 다양한 취업알선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어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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