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주시에 따르면 남성동 중앙시장의 곶감도매상가에는 최근 서울 등 전국에서 도매상들이 몰려 1개월 전에 비해 배 정도 많은 하루 1만여접의 곶감이 거래되고 있다.
특히 5일장이 서는 날에는 중앙시장 이면도로를 따라 ‘곶감난전’이 형성돼 곶감 생산농민과 중간상, 외지에서 온 상인 등이 가격 흥정을 벌이느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곶감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소폭 상승해 최상품은 접당 5만∼6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또 곶감 생산농들의 우편주문판매(www.epost.go.kr)도 최근 활기를 띠기 시작해 상주지역 11개 우체국을 통해 하루 7000∼8000여건의 주문이 접수되고 있다.
상주지역 곶감생산농 1300여가구는 지난해 3800여t의 곶감을 생산해 440여억원의 소득을 올렸는데 이 지역 곶감은 전국 물량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올해 곶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데다 품질도 나아져 설 선물 주문량이 다른 해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주=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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