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해운 수산 항만 등 바다 관련 분야의 역사탐구와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해양과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해양과학관은 1000억원이 투입돼 월미도 내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소유 대지 4만9500여㎡(연면적 1만8000여㎡)에 건립된다.
해양탐구관에는 범선, 유람선 등 모형 선박, 남북극 기지 모형, 미래 해양도시 전경 등이 들어서며 바닷물을 이용한 천연수족관, 조망타워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해양자원 탐사술, 항해술, 어로 기술 변천사 전시관과 해전(海戰)시뮬레이션 체험관 등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해양청과 함께 해중전망탑, 해저투시선을 연계한 해상관광상품을 개발해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2월부터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2004년 설계 용역을 실시한 뒤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해양과학관은 인천공항, 인천항 등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이 있어 연간 관광객 3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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