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3차 동시분양 계약률 양극화

  • 입력 2003년 1월 26일 20시 04분


2002년 3차 인천지역 동시분양을 마감한 결과 아파트 청약이 투기과열지구와 비(非)투기과열지구에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은행과 시공사들에 따르면 24일 끝난 인천지역 3차 동시분양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송도신도시의 아파트 계약률은 평균 90%를 웃돌았다.

43평형 등 671가구를 분양한 풍림 아이원 1블럭은 92.5%의 계약률 보였으며 2블럭(469가구) 93.0%, 3블럭(257가구) 88.5%, 4블럭(297가구) 92.7%, 6블럭(344가구) 92.3% 등으로 계약률은 평균 91.8%였다.

송도신도시에서 모두 510가구를 분양하는 금호 베스트빌도 92%의 계약률을 보였다. 20∼40여명의 예비 당첨자가 대기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100% 분양된 셈이다.

그러나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서구 검단, 마전지구 등에 짓는 아파트의 계약률은 평균 69.6%에 그쳐 투기과열지구에 비해 계약률이 20%포인트 가량 낮았다.

검단2지구 금호 베스트빌(236가구)은 70%, 마전지구 대주 파크빌(346가구)은 76%, 마전지구 신명 스카이뷰 드림(390가구)은 65%, 작전동 우암 센스뷰(73가구)는 79%, 검단 풍림 아이원(318가구)은 58%의 계약률을 나타냈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송도신도시 계약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입주시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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