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일반형 시내버스의 요금을 어른 700원(기존 600원), 중고생 500원(기존 450원)으로 평균 12.6% 올리는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교통카드로 요금을 낼 때는 어른과 중고생 모두 50원씩 할인된다.
또 지선형(종전 마을버스) 시내버스 요금의 경우 어른은 400원에서 500원(교통카드로 낼 때 450원), 중고생은 250원에서 300원(교통카드로 낼 때 270원)으로 평균 17.9% 오른다. 시는 그러나 초등학생에 대해서는 현재 요금(일반형 250원, 지선형 15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서비스 개선 없이 버스요금만 인상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인상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구독 130
구독 26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