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시와 각 구청 인터넷 민원창구에 접수된 불법주차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전체 5971건 가운데 단속 강화 요청이 57.7%였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단속이나 과태료 처분에 대한 항의는 27.5%, 단속 완화 요청은 5.4%에 그쳤다.
불법주차 단속 요청이 가장 많은 지역은 방문 차량이나 점포주, 거래처 차량이 끊이지 않는 상가 및 시장 밀집지역(28.3%)이었다. 이어 주택가(23%), 버스정류장 및 지하철역 주변(15.5%), 아파트 지역(15.1%) 등의 순이었다.
시와 구청은 이 기간 1만3371차례에 걸쳐 연인원 4만5960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불법주차 단속에 나서 6만2216건의 과태료 스티커를 발부했다.
불법주차 강력 기획단속에 나선 시와 구청은 2월9일까지 시범단속을 한 뒤 본격 단속에 나선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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