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발표된 2003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재학생은 전체 합격자 3023명 중 66.8%인 2022명을 차지해 지난해 54.1%, 2001학년도 54.1%보다 합격자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특목고와 예술고 출신 합격자 비율은 11.2%(338명)로 2학기 수시모집 때의 15.3%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정시모집 때의 10.0%보다는 약간 늘었다. 일반전형 최고령 합격자는 법대에 지원한 이화숙씨(43·천안여고 졸)이고, 최연소 합격자는 사회과학대에 합격한 홍지연양(17·검정고시)으로 나타났다. 수능점수 반올림으로 점수가 역전돼 1단계 전형에서 탈락한 후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던 수험생 6명 중에서는 의대에 지원한 권모씨(20)만 합격권에 들었다. 본안 소송에서 권 씨가 승소할 경우에는 정원외로 합격하고, 패소할 경우에는 합격이 취소된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