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대에 대규모 기숙사 건립

  • 입력 2003년 1월 29일 22시 42분


경북대는 기숙사 입주를 희망하는 학생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경북지역 23개 기초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대규모 기숙사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북대에 따르면 경북지역 출신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경북지역23개 시 군과 공동으로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향토 생활관’을 캠퍼스에 건립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 착공, 200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생활관 건립사업은 대학측과 지자체가 사업비를 절반씩 부담하며, 생활관 입주 학생에 대한 결정권은 각 지자체 단체장에게 위임된다.

이와 관련, 경북대는 최근 관학협정을 맺은 군위군으로부터 발전기금 명목으로 3억원을 지원받아 생활관 입주학생 30명을 배정한 데 이어 다음달 말까지 지자체들과 잇따라 개별 협약을 맺고 입주학생들을 할당할 방침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교내에 지역학생 19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있지만 입주를 희망하는 학생이 갈수록 늘어 지자체와 공동으로 생활관을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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