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에 따르면 경북지역 출신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경북지역23개 시 군과 공동으로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향토 생활관’을 캠퍼스에 건립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 착공, 200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생활관 건립사업은 대학측과 지자체가 사업비를 절반씩 부담하며, 생활관 입주 학생에 대한 결정권은 각 지자체 단체장에게 위임된다.
이와 관련, 경북대는 최근 관학협정을 맺은 군위군으로부터 발전기금 명목으로 3억원을 지원받아 생활관 입주학생 30명을 배정한 데 이어 다음달 말까지 지자체들과 잇따라 개별 협약을 맺고 입주학생들을 할당할 방침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교내에 지역학생 19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있지만 입주를 희망하는 학생이 갈수록 늘어 지자체와 공동으로 생활관을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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