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관계자는 “제2연륙교와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를 만들어야 하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송도신도시에도 국제업무단지 용지가 더 필요해 추가 매립사업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시가 추가 매립을 추진하는 곳은 미국 게일사가 127억달러를 투자해 2010년까지 무역센터 컨벤션센터 등 국제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할 송도신도시 내 1, 3공구와 총연장 19㎞인 제2연륙교 사이의 인천 앞바다.
시는 건의가 받아들여지면 내년부터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이 구간을 매립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송도신도시 인근 지역의 추가 매립을 허용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1994년 시작한 6개 공구의 송도신도시 매립공사를 단계별로 2006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공구별 계획은 △1, 3공구 208만평(2004년 완료)=국제금융업무단지, 상업지역 △2, 4공구 176만평(1999년 완료)=지식정보단지, 주거단지 △5, 6공구(2006년 완료)=교육연구시설, 수변공원 등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영종도로 이전하기로 한 송도신도시 인근 미사일기지를 제3의 장소로 이전해줄 것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미사일기지가 빨리 이전돼야 송도신도시 개발사업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다”며 “새로운 이전 부지가 결정될 경우 시가 부대 이전비용으로 450억원을 부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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