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일 "타계한 현인씨의 대표적인 히트곡인 '굳세어라 금순아'의 주무대로 실향민의 설움과 애환이 서려있는 영도다리에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조형물을 설치하겠다는 영도구의 지원신청서를 지난달말 문화관광부에 1순위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영도구청은 현인선생이 영도구 영선동에서 출생했고 영도다리를 노래소재로 사용한 것을 감안해 영도다리 근처에 1억원(국비 4000만원 지방비 6000만원)을 들여 올해중 기념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과 관광객들이 고인을 기리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도구청은 문화관광부의 심의를 거쳐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공모를 통해 유명작가나 지역예술인들에게 노래비 제작을 의뢰하기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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